[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의대 불합격의 원인 (2)

Date
2015-10-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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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불합격의 원인 (2)

의대 지원자들 가운데 불합격된 경우 무엇이 부족하여 합격하는데 실패를했는지 알고자 원인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 학부 성적과 MCAT점수는 아주 우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점이 좋지 않은 경우는 본인들이 먼저 낮은 학점이 불합격의 원인이라고 단정해버리기 때문에 상담보다는 좌절하거나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많지만 학점과 MCAT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자기가 왜 불합격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억울해 한다. 그러나 미국 대학 입시에서도 성적이 좋다고하여 꼭 명문대에 합격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의대의 경우도 성적만으로는 합격을 보장할 수 가 없다. 기타 여러 활동에서 리더십과 희생, 봉사 정신을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리서치와 같은 아카데믹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보여야만이 명문 사립의대에 합격을 기대 할 수 있다.

상담시 보면 부모님들은 겉으로 드러난 사실에 대하여 주로 나열식으로 말씀을 하신다. 봉사는 어디서 몇시간을 했고, 쉐도잉도 병원에서 충분히 했고, 방학에 남미로 매년 봉사를 다녀왔다. 그리고 현재는 학교에서 교수님과 리서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의대 지원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과 얘기해보면 부모님들이 말한 것 처럼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연구실에서 리서치를 지도한 교수로부터 추천서는 좋게 받았는지 물어보면 자신 없어한다거나 해외 봉사의 경우도 일주일 단위의 단기 선교 형태의 의료봉사가 대부분이었다. 백화점에 상품을 진열하듯이 다양한 활동을 나열은 했으나 열정이 드러나지 않는 지원서로는 인터뷰에 초대되기도 힘들다고 봐야한다. 비록 학점이 3.5 이하의 낮은 점수를 갖고도 대학 1학년때부터 꾸준한 봉사로 자기의 열정을 보여준 학생의 경우 3개의 의과 대학 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그 중에 2개의 학교로부터 합격통지, 그리고 나머지 한 학교로부터는 대기자 명단에 든 학생도 있었다.

아무리 남과 다른 차별화된 의료활동과 봉사활동을했다 하더라도 지원서에는 그 내용을 표현할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감동과 나의 열정을 전달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원서에서 다 표현을 못한 경험과 감동을 에세이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표현해야만 한다. 에세이는 지원서에 작성된 내용을 반복하여 풀어 쓸 필요는 전혀 없다. 의료활동과 전혀 상관없는 나만의 세계, 나만의 경험이 나의 에세이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읽으킬 수 있다면 오히려 인터뷰에 초대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올해에도 필자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 가운데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에세이는 의료 활동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인터뷰에서는 에세이에서 서술한 개인의 취미 활동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문의) 571-292-6947
폴 정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Research Institute
e-mail :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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