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메릴랜드 주립 의대 (UMBC)

Date
2015-08-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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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에 있어서 공부를 잘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대학에 합격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은 그래도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주립 대학들 일 것이다. 만일 내가 거주하는 주에 다양한 종류의 대학들이 많이 있다면 그 주에 거주민 자격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타주의 지원자들에 비하여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대를 지원 할 경우도 내가 살고 있는 주 내에 의과 대학이 많이 있을수록 의대에 합격할 기회는 많아질 것이다. 메릴랜드 주의 경우 총 3개의 의과 대학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 사립 의과 대학인 존스 홉킨스 의대가 있고, 육, 해, 공군의 군의관을 배출하는 USU 의대가 있다. 그런데 USU 는 주립이 아니라 국립 의과대학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릴랜드 출신의 지원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일한 주립대 의대인 메릴랜드 주립 의과대학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 이 볼티모어 시내에 있다.

매년 메릴랜드 주에서는 약 1천명 이상이 의대를 지원하고 있지만 타 주에 비하여 주립 의대는 메릴랜드 의과 대학이 유일하다 보니, 지원자 중 단지 약 120명만이 주립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 거의 매년 메릴랜드 주와 거의 비슷한 수가 의대를 지원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가 4개의 주립대학에서 약 250명의 주내 거주자를 합격시키는 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수이다. 그 만큼 상대적으로 타 주에 비하면 메릴랜드 주 출신의 의대 지원자는 서로 경쟁이 좀 더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메릴랜드 출신의 의대 지원자는 타주의 주립 의대와 사립 의대에서 버지니아 출신의 의대 지원자보다는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의대 지원자 수는 버지니아나 메릴랜드가 매년 거의 비슷하게 의대에 진학 한다고 보면 된다. 한편 합격하기가 어려운 명문 존스 홉킨스 의대는 메릴랜드 주에 있다는 이유로 한 명의 합격자도 배출시키지 못하는 주가 많은 것에 비하여 메릴랜드 주 출신은 매년 10명 이상이 합격되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메릴랜드 출신의 의대 지원자에게는 상당한 혜택이 될 수가 있다고 위안을 주고 싶다.

메릴랜드 의대의 경우, 2013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시에서는 4,989명이 지원하여 그 중 631명을 인터뷰하여 정원의 약 2배가 넘는 336명에게 합격통지를 보냈고, 그 중에 119명의 메릴랜드 출신과 38명의 타주 출신이 최종 등록하여 157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이들 신입생들의 평균 학점은 3.79이고, 평균 MCAT점수는 32점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주립의대와 마찬가지로 주 거주자를 우선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영주권자 이상의 지원자들이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캐나다 시민권자들의 일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규정이 일부 지원을 허용한다고 하여 미국 시민권자와 같은 동등한 심사 규정을 적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최소 1년이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에서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대학의 학위가 없으면 입학허가는 아주 힘들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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