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진학칼럼

[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한국 아시안 학생들의 미국 의대진학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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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5-08-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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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 교수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대학 입시에서 동양인은 SAT점수에서 일정한 점수를 빼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일정한 점수를 더한 후 입시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태인은 점수를 빼지도 더하지도 않고 자기의 SAT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유태인이 명문대학에 많이 입학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육 통계학쪽으로 연구하시는 분이 정확한 수치까지 말한 것으로 보아 아주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입시 때만 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아시안 학생이 불리하다, 그 중에서도 아시안 남학생이 명문대 합격하기가 가장 힘들다는 말이다. 그러면 의대 입시에서는 과연 어떠할까? 막연하게 추측하여 아시안이 가장 불리하다거나 또는 아시안 중에서도 한국계 학생은 중국이나 인도계 학생에게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식이 아니라 발표된자료를 근거로하여 비교 분석해보자.

우선 미국 의대 입학생들의 인종별 분포를 보면 백인이 57.9% 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아시안으로 20.1% , 히스페닉계가 8.5% 그리고 흑인이 6.1% 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수치를 볼 때 의대 입학조건에서 아시안이 절대로 소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총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보자. 2011~2012년 입시에서 백인의 경우 총 25,074명이 의대를 지원하여 1만2145명이 합격하였고 (합격률 48.44 %), 그 다음이 아시안으로 9818명이 지원하여 4472명이 합격(45.55 %)하였다. 히스페닉계는 3459명 지원에 1701명(49.18 %), 흑인은 3407명중 1332만이 합격해 39.01%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총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보면 전체 평균이 약 43%임을 감안할때 특별히 아시안 학생이 차별을 받는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AAMC의 공식 사이트에 2010 ~2012년도의 의대 합격률을 MCAT점수와 GPA점수를 조합하여 인종별로 분류한 자료에 의하면 GPA가 3.40 ~3.59이고 MCAT점수가 27~ 29인 경우 아시안의 합격률이 28.1%인 반면 흑인은 84.0% 로 거의 3배가 높다. 엄청난 격차이다. 이렇게 차별을 받는가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흑인의 경우 워싱턴DC의 Howard대학 의대와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Morehouse의과대 등과 같이 역사적으로 흑인 학교라 할 수 있는 대학이 신입생 70 %이상을 흑인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흑인에 대한 특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이런 흑인학교의 경우 평균 GPA 및 MCAT점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도 있지만 아시안 학생의 경우 특정지역의 학교에 집중하여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분포에서 합격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점수가 상위권으로 갈 수록 이러한 격차는 없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시안 학생이 미 의대 전체 입학생 중 약 20% 의 비율을 차지하고, 이 비율이 거의 매년 큰 폭의 변화 없이 거의 같다는 데 있다. 즉 아시안끼리 이 20 %를 놓고 서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 아시안계 지원자중 인도계가 29.2%(3270명)로 가장 많고, 두번째가 중국계가 24.7%(2,762명)를 차지한다. 그 다음이 한국계 학생으로 1164명이 지원하여 아시안중 10.4%를 차지하고 있다.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당연히 인도계와 중국계에 밀릴 수 밖에 없다. 학교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의대 지원한 학생수에 비해서 전체 합격률은 인도나 중국계에게 우리 한국계 학생들이 절대로 뒤지는 않는다. 백인이 아시안보다 의대 지원자수가 약2.6배 많다 보니 당연히 합격자도 비슷한 2.7배가 되듯이, 아시안 중에서도 지원자가 많은 인도, 중국계가 한국계보다는 합격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부 명문 의대에서 중국계 학생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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