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대학 1, 2학년 성적이 인생 좌우할 수도 있다

Date
2015-08-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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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부에 대한 필자의 칼럼을 읽고 많은 대학생 학부모님들께서 문의 전화를 주셨다. 반응은 대학생을 가르치는 학원이 정말로 있느냐는 것과 일찍 알았다면 우리 애를 대학 입학하기 전에 미리 공부하게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들이다.

 필자가 요즘 의대, 치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이런저런 상담과 조언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대학 1, 2학년 때의 성적임을 아주 절실하게 느낀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대학 1, 2학년 때 성적 관리를 잘 못하고 3, 4학년이 되고 나서야 1, 2학년 때 좀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특이한 것은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의 성적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알아도 막연하게 알고 있다가 3학년 2학기 되고 나서야 정확한 GPA 성적을 알게 되어 한숨 쉬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

 미국의 경제상황이 좋았을 때는 취업이 잘 되고, GAP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대학원진학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요즘 처럼 불경기가 장기화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취업 보다는 대학원 진학에 몰리게 되고 자연히 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은 여기서도 저기서도 다 밀리게 되어 정말로 갈 곳이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학에서의 성적, 특히 프리메드 과목의 점수인데 이 과목들은 대부분의 경우 1, 2학년 때 학생들이 수강하게 되기 때문에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은 1, 2학년 때의 성적관리가 의대를 갈 수 있느냐 못 가느냐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의대 진학상담시 학부모님께 항상 강조하는 것이 1학년말 성적을 보고 의대진학 준비를 생각하라고 권한다. 의대진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적이 좋아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고는 의대 진학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한인 학부모의 경우 성적관리를 위해서 사용되는 비용은 아까워하면서 해외의료봉사활동 등을 위해서는 몇 천 달러를 쉽게 쓰는 경우를 보게 된다. 대학 1, 2학년 때는 학교 성적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해외 봉사활동 등은 졸업 후에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지만, GPA성적은 졸업하고 나면 다시는 회복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 대학생이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공부하라고 그렇게 간섭을 하더니 대학 때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어머니를 원망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대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이 들리지 않았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STEM연구소
컨설팅 그룹 책임 연구원
WWW.stem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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