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15년 MCAT은 더 어려워 질 것인가!

A.

현재 의대 입학 자격시험인 MCAT은 이제 2015년 1월 23일 오전 8시에 시작되는 시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새로운 형태로 바뀌게 되는 MCAT시험을 등록하여 보아야 한다. 2015년 4월17일에 처음 실시될 MCAT시험은 새로운 과목이 추가 될 뿐 아니라 문제 수도 많아지고 총 시험 시간 또한 7시간30분으로 기존의 시험에 비하여 거의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의 MCAT시험도 막상 공부하다 보면 충분한 자료나 미리 연습 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충분하다고 볼 수 없는데, 새로이 바뀌게 될 시험은 연습할 수 있는 자료나 문제들이 현재로서는 전무한 편이기 때문에 의대 준비생들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으로 시험이 바뀌기 전인 1월에 MCAT시험을 등록하여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문의 전화를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대부분 한번 시험을 본 학생들이고, 첫번의 시험에서 받은 MCAT점수에 만족 못하여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올리고 싶어 MCAT시험이 바뀌기 전인 1월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자 하는 경우이다.

기존의 MCAT과 2015년에 시행될 새로운 MCAT의 내용에서 큰 차이점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 우선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고, 문항 수가 많아지며, 총 시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 이다. 첫째, 총 문제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변별력을 좀더 자세히 보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개개인의 실력 차이를 좀더 세분화 하겠다는 말이다. 기존의 시험이 섹션별 만점이 15점인 것에 비하여 바뀌게 될 시험은 132점을 만점으로 하여 네개의 섹션을 합한 총점이 528점이 되도록 세분화 하였다. 두번째로 총 시험 시간이 7시간 30분으로 길어진다는 것이다. 시험 시간이 길어지면 집중력에 따라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장시간 집중하는데 문제가 있는 학생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흩트러져 실수를 하게되고 점수는 점점 뒤의 섹션으로 갈 수록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2015년 MCAT에서는 질문사항이 단순하지 않고 과학 및 심리 행동과 연관된 문제들이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5년 MCAT은 더 어려워 질 것이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유를 보자면, 기존의 MCAT시험에 포함되지 않던 새로운 과목들 (심리학, 사회학, 생화학, 통계학)이 추가되는 것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각 섹션의 질문 사항이 단순히 간단한 과학적 지식을 알고 답을 찾는 경우보다는 전체적인 큰 그림 안에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많아 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할 과목에서 기존의 시험에서는 유기화학의 경우에도 방향족 화합물 (Aromatic Chemistry)은 다루지 않았지만, 새로이 바뀌는 시험에서는 방향족 화합물까지도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리고 연구 방법과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와 데이타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좀 더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필자가 의대를 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대학과정 저학년 때부터 깊이 공부하는 습관을 갖고 각종 연구 논문을 꾸준히 읽고 이해하고 데이타를 분석하는 훈련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하다. 연구 논문에는 위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Q?

의대진학에 경쟁력있는 학점이란?

A.

의대를 지원할 때에 여러가지 합격 요인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학점이라는 것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을 결정하는 잣대로 얼마나 높은 학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의대를 진학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리부터 의대 진학을 포기 할지를 결정하곤 한다. 그러다보니 유기화학 또는 생화학과 같은 어렵고 비중 있는 과목에서 좋은 학점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의대는 안되겠구나 하고 진로를 바꾸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학점을 유지해야 경쟁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분명한 것은 학점이 좋을수록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학점이 3.5 이상이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학교 출신이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의대 진학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 학점이 좋다는 것은 지원자가 학부과정에서 아주 성실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공부 습관 또한 좋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런 학생은 의대과정에서도 성실하게 낙오되지 않고 의대 공부를 잘 할 것으로 생각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학점이 3.5인 경우보다는 4.0인 경우 의대 입학 심사에서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3.5의 학점을 유지한 지원자가 의대 공부를 하기위한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학점이 3.0인 경우와 3.5사이의 차이는 의대 입학 심사관들 입장에서 볼때 그 느낌은 3.5와 4.0사이에서 느끼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성실하지도 않고 학습능력조차 떨어지기 때문에 의학공부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통계를 보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3.0 이하의 점수를 갖고도 미국의대에 합격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심지어 일부는 2.5의 학점으로 2013년의 의대 입학생이 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아주 드문 경우를 보고 나도 2.5의 학점으로 의대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물론 위험하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공부와는 무관한 부모의 재력이나 여타의 조건으로 합격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일부 명문 사립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높은 학점과 MCAT점수 때문에 주눅이 들어 낮은 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의대진학에 대한 꿈을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3.5이하의 학점으로도 합격한 학생들의 예는 많이 있다. 학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MCAT 점수를 더 잘 받으려고 노력하여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된다.

미국 의대 입학 심사시 중점을 두는 것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본다면, 첫째는 아카데믹한 점수 (GPA, MCAT)와 연구활동이고, 둘째는 의료및 사회봉사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이 두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면 명문 사립의대를 겨냥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아카데믹 점수도 낮은데 의료 및 사회봉사 활동 또한 아주 평범하다면 의대 진학과정에서 인터뷰할 기회마져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아카데믹한 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시간을 들여 몸으로 할 수 있는 병원 또는 오지에서 의료 봉사라도 남들보다는 더 열심히 하여 그 열정을 보여준다면 의대진학의 길은 얼마든지 열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