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꼭 의대를 가야 만 하는가?

Date
2015-11-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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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의대를 가야만 하는가?
의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내가 의대를 갈 수 있을까? 또는 꼭 의대를 가야만 하는가? 하고 갈등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특히 학점 받기 어려운 프리메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때인 대학 1, 2학년 때 의대 진학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자주 본다. 많은 경우 자기의 적성이 다른 곳에 있음을 새롭게 찾았기 때문이 아니고 공부가 어렵고 학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의대 준비에 자신을 잃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전공을 결정해야 하는 2학년 말, 학생들은 의대 진학에 실패하게 된다면 자연과학을 전공할 경우 향후 취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더욱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서 꼭 생물과 화학같은 과학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프리메드 과목이 과학 과목이 많다 보니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생물과 같은 자연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는 의대의 신입생 구성을 보면 비과학분야를 전공한 신입생이 평균 약 30 % 가된다. 꼭 생물분야를 전공으로 하지 않더라도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의대 진학하는데는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다만 프리메드 과목을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을 것이다. 정치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에 의해서 프리메드 과목을 동시에 수강하면서 학점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학생은 정치학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의대진학 또한 고려하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필자는 우선 정치학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인턴 및 활동도 관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고 권했다. 그리고 졸업 후 2년간 의대 준비를 하고 의대를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이제 이 학생은 2년간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모두 수강하고 MCAT점수까지 받아논 상태이다. 물론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 보다는 더 열심히 했고 고생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학까지 하며 의대 준비를 모두 마친 경우이다. 내년에 의대를 지원하는 일만 남겨놓고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이 학생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처음부터 의대를 준비해 온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들과는 여러 활동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지원서와 비교할 때 아주 색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심사과정에서 충분히 의대 교수들로 부터 관심 끌만한 지원서가 될 것으로 본다. 만일 이 학생이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의대준비를 동시에 진행했다면 아마도 의대준비를 수월하게 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본다 .물론 기타 활동에서도 남들과 차별화된 것도 없이 의대준비하는 다른 학생들 누구나 다 하는 것들을 따라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의대준비를 꼭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무엇을하든 자기분야에서 열정을 보여준다면 의대에 입학해서 의학공부 하는데도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문의) 571-292-6947
폴 정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Research Institute
e-mail :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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