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미국에서 약사의 진로

Date
2015-08-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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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로서의 직업은 의사 많큼 고소득의 전문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만불 전 후의 안정적인 소득에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전문 직종 중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이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약사 자격증만 있다면 언제든지 편의에 따라서 파트 타임으로도 일할 수 있는 고소득의 전문 직업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경우는 자녀가 약사가 되기를 바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은 비록 6년 과정의 약대 통합과정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약대를 졸업한 후의 진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약사로서 일할 수 있는 범위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필자는 연구원 시절 약대를 졸업하고 연구직에 근무하는 연구원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여러번 수행한 적이 있다. 단지 약사 자격증이 있다는 것 때문에 보수면에서도 일반 연구원들보다는 높았고 하는 일에 있어서도 약사 자격증이 필요한 부분은 일반 연구원은 다룰 수 없기에 약간의 차별을 느꼈던 적도 있었다.

약대를 졸업했다 하여 꼭 약국에서 일하는 것만은 아니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수도 있고,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와 같은 정부기관이나 일반 제약회사 또는 보험회사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약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졸업 후의 진로는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약사 가운데 대형 컨설팅 회사에서 의약품 딜러로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대형 제약회사에서 의약품을 홀세일로 대량 구매한 후 제 3세계로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약사만이 가질 수 있는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아무리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자격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만큼 요즘은 자격증 시대이기 때문에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 자격증을 갖춘 것 만으로도 개인의 가치가 충분히 올라 갈 수 있음을 학생들이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에서의 약대 진학은 그리 쉽지가 않다. 상대적으로 약대가 많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약사에 대한 인식이 미국 보다는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는 약 140개의 크고 작은 약대가 있다보니 한국 보다는 약대 입학이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다. 물론 상위권의 유명한 약대는 의대와 치대의 경우처럼 쉽지가 않다. 대부분의 약대는 대학원 과정이지만 고등학생들이 직접 지원하는 6년 과정의 학부와 대학원이 통합된 통합 과정으로 많은 학생들을 미리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과정의 필수과목으로 화학과 생물 과목이 많다보니 준비가 안된 학생들은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있다.

막연한 기대와 어설픈 확신으로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기가 쉽지않다. 그러나 자기 미래에 대한 확신과 정확한 정보를 갖고 목표를 세운다면 아무리 어려운 과정이라도 이겨낼 수 있고 결국은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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