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2015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프로젝트 및 봉사활동 (2)

Date
2015-08-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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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활동의 하나로 지난 해는 한 마을에 우물을 만들어 주었다. 만드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마음을 졸이며 성공하기를 기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또 다른 계획으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중, 고등학교에 축구팀을 창설하는 방안을 병원장인 Dr. Jerome과 상의했다. 그의 제안은 Kasungu지역의 Lions Club과 연계한 지원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병원장인 본인이 라이온스 클럽 회장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주선하여 꾸준히 팀 관리를 해 줄 수가 있다고 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은 아주 단순하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 뿐만이 아니고 병원의 의사들 또한 축구를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유럽 축구팀의 광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아프리카에 온 첫 주말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amuzu Academy축구부와 친선 축구 시합을 했다. 우리는 병원의 일부 스탭들과 한편이 되어 시합을 했지만 결과는 12대 2로 작년 보다도 더 참담했다.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우리가 도와줄 학교 학생들과 친선 게임을 하기로 되어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런 일들을 한번 지원해주고 스스로 지속적으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하다. 모든 것을 지원받아 생활하는데 너무 익숙하기 때문인 듯한데 스스로 체계를 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점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하다. 올해는 유니폼과 축구공을 전달하고 각 학교에 축구부를 창설하여 라이온스 클럽을 중심으로 매년 축구경기를 정기적으로 열어 활성화 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을 했다.

병원에서는 데이타 수집과 정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Dr. Sahoo, Dr. Jerome 과 함께 매일 아침에 미팅을하고 학생들은 각자 맏은 부서에서 의사들을 도와 주면서 그 진행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말라리아를 체크하는 연구실에서는 혈액을 채취하여 말라리아에 양성인지 음성인지를 확인 후, 현미경으로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관찰하는 실습을 학생들이 매일 같이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소아병동, 산부인과, HIV/AIDS, TB등 그룹별로 학생들이 돌아가며 실습을 하고 데이타 수집하는데 모두 열심이다. 오후에는 매일 주제를 달리하여 병원의 스텝들이 돌아가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강의를 해주고 학생들의 질문에 열띤 토론을 하곤한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연구비 신청에 필요한 데이타를 얻기 위해 별도로 일주일간 병원의 스탭들과 일을 했다. 일부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의 영역 밖의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병원의 관계자들이 추후에 데이타를 수집하여 보내주면 연구비 신청에 필요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더 깊이 있는 연구 계획들을 협의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나면 지면을 통하여도 대략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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