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의대 불합격의 원인 (3)

Date
2015-10-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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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불합격의 원인 (3)

매년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평균 약 20개 이상의 의대에 지원서를 보내는 경우가 일반 적이다. 의대 지원서는 AMCAS (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 라는 기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기 때문에 30개 이상의 의과대학을 지원한다하여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학생들은 30개 이상의 의대에 지원서를 내기도하고 심지어 많게는 40여 군데의 의대에 지원서를 보낸 학생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많은 의과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 지원했느냐하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서 많은 곳을 지원하게 된다. 의대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의과대학의 명단을 작성하도록 권하면 학생들은 자기가 꼭 원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교 5개 정도를 선택하고 나면 그 이 후로는 자기의 GPA와 MCAT성적을 비교하여 선택을 하게 된다. 왜 이 의대를 지원하고 싶은지 물으면 합격자들의 GPA와 MCAT 평균 점수가 낮아 합격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최 상위권의 사립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여러활동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여 두각을 나타낸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는 의대의 수가 많고 다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상위권의 의대에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여러개의 중위권의 주립의대에도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주립의대에서는 그 동안의 누적된 통계자로를 통해 이런 학생들의 대부분은 합격을 하더라도 최종 등록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리부터 불합격 통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즉 성적이 우수하다고 하여 중, 하위권의 의과대학에서 장학금과 함께 합격통보를 기대했다가는 실망스런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상위권 의대의 입학 경쟁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들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아무리 명문대학에서 최상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더라도 합격을 보장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지원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선 의대진학이 어렵다.

한편 GPA성적이 3. 6 전후이고 MCAT점수가 약 32 정도 되는 지원자들은 평균 점수 분포를 보고 많은 의과대학에 지원서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막상 학교를 세부적으로 조사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는 학교는 실제로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몇 개의 주립의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립의대는 그 주의 거주자를 우선하여 선별하다보니 타주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조지아 주의 Mercer대학의 의대는 사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지원 자체를 조지아 주 거주자로만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모르고 무조건 입학생들의 평균 성적 분포만을 보고 지원하는 것은 시간과 돈 낭비가 될 수 있다.

지원한 많은 학교 중에 일부 잘못된 선택으로 의대 진학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많은 학교를 지원하는 방법으로는 생각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문의) 571-292-6947
폴 정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Research Institute
e-mail :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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