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미국 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면 (1)

Date
2015-08-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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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아마도 전문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도 존경 받을 수 있는 의사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한인들이 희망하는 자녀들의 또 다른 직업으로 치과 의사 또는 약사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의대, 치대, 약대진학을 목표로 공부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봉사활동, 병원에서의 인턴십 및 리서치등과 같은 활동에 많은 시간을 들여 열심히 한다.

진학 지도를 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의대입학을 목표로 준비하다가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의대 합격에 자신이 없을 경우, 또는 적성이 의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차선책으로 치대나 약대를 생각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치대, 약대도 합격하기 위해서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학부 학점이 제일로 중요시 되기 때문에 학점이 좀 낮아도 치대 아니면 약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의대보다는 합격자 전체 평균이 좀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아주 낮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에 치대나 약대를 진학할 계획이 있다면 학점관리를 소홀이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의대와 치대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 살펴보자. 미국에는 37개 주에 약 65개의 치과대학(School of Dentistry)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약 1만2000명 정도가 미 전역에 있는 65개 치과대학에 지원하여 그 중 약 5000명(42 %)정도가 합격후 등록하여 치과대학을 다니고 있다. 합격 후 등록한 통계이기 때문에 순수한 합격률은 이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치대에서는 의대와는 달리 학사학위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하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며 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치대 입학시험인 DAT(Dental Admission Test)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미국에서는 치대를 지원하여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2년 통계를 보면 전체 합격자의 약 3 % 정도는 학사 학위 없이 치대에 합격한 것으로 발표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학교들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지원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으므로 규정은 학사학위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하더라도 대학을 졸업한 후 진학할 것을 권한다.

미국의 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우선 학점을 잘 유지해야 하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대 입학시험인 DAT 시험을 준비해서 가능하면 고득점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대 합격자의 평균 학점이 3.7전후인 것에 비하여, 치대의 경우는 3.5정도의 합격자 평균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의대의 경우 의대 입학시험인 MCAT이 45점 만점에 합격자의 평균이 약 31점인 반면, 치대의 경우 DAT평균이 20점 (30점 만점)에 약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균치만을 본다면 의대보다는 훨씬 쉬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문 사립치대에 진학을 원한다면 준비과정이 의대입시 준비와 비교할 때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치과병원에서의 섀도잉(Shadowing)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지원자는 치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막연히 의료인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고 꼭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하는 뜨거운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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