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차별화된 의대준비 (4) ...리서치

Date
2015-08-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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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리서치를 해야 한다는데 과연 어디에서 얼마 동안 해야 하는 것이 좋겠는가 하는 것이다. 일부는 의대를 지원하는데 리서치를 꼭 해야만 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의대준비하는 데 있어서 의료봉사와 마찬가지로 리서치 경험과 실적은 필수 조건이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의대 합격생들의 80~90 % 이상이 어느 분야든 간에 연구 경험이 있고, 일부는 그 연구 결과에 따른 논문을 출판하기까지 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의대 입시에서 필수조건으로 과학 분야의 연구 경력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최근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연구활동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대부분 인식 되어 있다. 실제로 연구 경험이 우수한 경우, 의대 입시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예로 듀크 의대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연구 경험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 선발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 리서치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디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살펴보자. 한 연구실에 소속되어 리서치를 하게 되면 연구 경험 뿐만 아니라 인턴으로 일한 경력까지도 얻게 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논문을 출판할 기회도 얻을 수 있고 또한 지도 교수의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학과공부를 하면서 연구실에서 연구 활동을 충실히 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학점관리도 못하면서 시간은 시간대로 소비하고 연구 결과는 특별한 것이 없고 추천서 또한 평범하다면 의대 입학 사정관들의 눈에 탁월하게 보일리가 없다. 의대 지원서에 작성된 학점이 좋고, 출판된 논문도 있고, 추천서 또한 좋다면 어떨까. 입학 사정관들은 그 학생에 대하여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실험실에서도 열심히 생활하여 논문까지 출판했고, 추천서가 좋은 것으로 봐서 팀원들과의 관계도 좋았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생각할 것이며 좀 더 잠재 능력이 많은 호감 가는 학생으로 눈에 띨 것이다.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누구나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의대 준비하는데 필수 조건이면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학부 학점이다. 아무리 의료 봉사에 리서치를 많이 했다 하더라도 학부 학점이 좋지 않다면 그 만큼 의대에 합격할 확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프리메드 과정에서는 학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가장 우선순위를 좋은 학점을 유지하는 데 두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대학 입학하자마자 리서치를 하려고 여기저기 인터뷰하고 알아보는데 잘못하다가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자기의 능력과 열정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란다. 기회가 주어졌다고 무조건 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기회가 주어졌다면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해야 한다. 질문도 하고 연구팀간의 회의에도 적극 참여하여 자기의 의견을 발표 하도록 노력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 내용을 충실히 공부해서 알아야 한다.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질문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요구해서 기회를 얻어내야 한다. 논문 쓸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굿은 일, 잔 심부름이라도 열심히 도와서 논문에 공동 기여자로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출판된 논문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제삼자의 평가는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문의: 571-292-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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