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박사의 미국의대 진학 가이드] 미국의대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가 (2)

Date
2016-1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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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박사의 미국의대 진학 가이드] 미국의대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가 (2)

미국의 명문 의대들은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점과 MCAT점수 그리고 다양한 봉사활동, 봉사활동 중에서도 특히 약자를 도와주고 환자 중심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막연하게 강조한다. 그리고 병원에서의 각종 경험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의대를 지원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을 질문하면 정확이 어떤 활동이 더 유리하다거나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상위권의 한 의대가 신입생들의 이력을 분석하여 항목별로 정리해서 발표한 것이 있어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개인의 학문적 관심이 학교 수업에서 뿐만이 아니라 교실 밖의 활동에서도 뚜렷이 구분되어 나타나고 있는가를 본다. 특히 자기의 관심사와 열정이 내가 선택한 전공과 얼마나 부합되는지를 보는데 전공이 인문학이든 과학분야든 상관이 없다. 만일 학부 때 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철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한다면, 수업이나 활동 또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철학을 전공하지만 차후 의대를 진학하고 싶어 기타 활동은 생물학 실험실에서 대분분의 시간을 보냈다면 이는 앞 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의 열정과 관심 분야를 일관되게 보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학생들의 지원서에서 수강한 과목과 기타 활동 내용을 통해 예비 의학도로서 학문적인 분야에서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첫째, 생의학 (Biomedical) 분야에 관련된 과목과 사회 과학 과목을 얼마나 수강했으며 학점은 좋은지를 참고한다. 특히 글쓰기 능력과 대화 기술에 관련된 과목을 수강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예로 책을 많이 읽고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수업, 또는 구두 발표를 해야하는 수업 등을 말한다. 둘째, 통계학적 분석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한다. 특히 전염병에 관련된 통계학적 분석이면 더 좋다고 말한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수학 과목으로 통계학을 이수해야 하고 생물 통계학 (Biostatistics)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리서치 분야를 단지 실험실에서 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병원의 데이타를 활용하거나 이미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를 활용해 통계학적으로 연구논문을 쓰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셋째는 가설을 세우고 조사하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한다. 과학분야든 인문학 분야든 어떤 분야에서 분석적인 사고 (analytical thinking) 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가를 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과 과정 뿐만이 아니라 기타 여러 활동과정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능력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평가가 꼭 필요하다면 인터뷰 과정에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자료에는 의대 입학생들이 이러한 능력을 보여준 활동이라며 몇가지 활동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1. 제 3세계의 비영리재단에서의 인턴십, 2. 리서치 데이타 분석 과 컴퓨터 코드 작성,
3. Global health experience, 4.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 5. 프로그램 관리 (program administrator), 6. 언어 교사 (language instructor)등 이다.

의대 준비는 단지 의대가 요구하는 것을 했다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항상 검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문의) 703) 789-4134
폴 정박사
스템 연구소
www.stem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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