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해외 의료봉사는 매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Date
2015-08-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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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인솔하여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병원에서 인턴십, 의료봉사 그리고 병원 의사들과 연구 프로젝트를 4주간 진행 했었다. 그리고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한달 후에 서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나라에서 발생한 에볼라의 공포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천만다행으로 우리 일행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 였다. 비록 말라위가 에볼라 발생지역인 서 아프리카와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긴해도 세계적으로 관심과 염려가 있었기에 출발전에 에볼라가 이슈화되었다면 아프리카라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출발도 못하고 포기했어야만 되었을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개발 도상국가의 경우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의 인턴십은 의대 2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고 있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는 인턴십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 이었다. 아프리카와 베트남에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과 쉐도잉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일부 프로젝트를 의사들과 공동으로 진행할 수있는지 문의했을 때 대부분의 큰 병원들은 의대생이 아닌,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예 없을 뿐더러 지금까지 대학생을 인턴으로 받아본 경험도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주변에 보면 방학 중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왔다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그러면 그 많은 학생들은 어디서 어떻게 의료 봉사를 했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병원 보다는 선교사님들 또는 선교지에 동행한 의사들과 마을이나 조그만 개인병원에서 의료 활동하는 일에 참여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의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외 의료봉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정 처럼 학생들이 방학 중에 아프리카 또는 남미 지역 등에서 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미국이나 한국 같았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간단한 질병도 약이나 시술을 받지 못해 시력을 읽거나 심지어 사망하게 되는 현실을 학생들이 직접 목격하고 느낀다면 내가 왜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를 좀더 깊이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학생시절 이러한 봉사활동은 누구에게나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교회나 단체를 통하여 선교지를 단기간 방문하여 봉사를 체험해 보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참여 할수있는 해외 의료봉사 단체는 많이 있다. 각 학교의 게시판만을 보아도 방학중 해외에서 봉사할 학생을 모집하는 광고가 넘쳐난다. 중요한 것은 의대지원을 생각한다면 어느 프로그램에 참여하더라도 가능하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1회성으로 참여하고 마는 것으로는 의대 진학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단기간이라 하더라도 매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다른 여러 곳을 여기저기 돌아가며 조금씩 하는 것 보다는 같은 곳을 여러번 참여하여 그 곳에대한 애정과 진실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떠난다. 특히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바쁜 가운데에도 시간을 내서 의료봉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나름의 부담이 있기도 하다. 지난 여름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의료프로젝트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가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볼라가 전세계적으로 이슈화 된 그때에 홀로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 지금까지도 봉사를 계속하고있는 여학생도 있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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