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GAP Year는 꼭 필요한가?

Date
2015-08-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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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대준비……..GAP Year는 꼭 필요한가?

최근 들어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GAP Year를 하겠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단순하다. 학교 선배들이 의대를 제대로 준비하려면GAP Year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당연히 GAP Year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언제GAP Year를 할 계획이고GAP Year동안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면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 한다. 수강한 일부 프리메드 과목이 너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고 여름 방학 중에 다시 수강하여 학점을 받을 계획을 하고 있는 한 명문 사립대생은, 같이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은 여름방학에 의료 활동 및 리서치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자신은 방학 내내 일부 중요 과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보다 의대 준비가 늦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3학년 마치고 GAP Year를 해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겠다고 말한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당연히 3학년 마치고 의대를 지원하여 낭비하는 시간이 없게 하겠다고 계획하던 학생이었다.

미국에서 의대나 치대를 준비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공부도 잘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여러 활동으로 열정과 리더십 또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활동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은 단기간 일시적으로 한 것으로는 그 열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우선 학기 중에는 성적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부만 할 수는 없기에 봉사 할 곳을 찾아서 일주일에 단 몇 시간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에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좋다. 일부 학생들은 저학년때 부터 리서치를 하다 학점을 망치는 경우를 본다. 리서치는 정기적으로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하고 학과 공부 이외에도 읽어야 할 논문과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점이 좋지 않아서GAP Year동안 MCAT공부와 일부 과목을 더 수강하여 학점을 좀 더 올리겠다는 학생도 있다. 상황에 따라 자기의 부족한 점을 보다 집중적으로 보완 할 수 있다면 때로는 GAP Year가 필요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족한 아카데믹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보다는 자기만의 열정과 독창성을 보여 줄 목적으로 특별하고 구체적인 계획 갖고GAP Year를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한 여학생의 경우, GAP Year동안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약1년간 봉사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 막상 그곳에서 하는 일은 특별하지 않다 해도 모두가 막연한 걱정으로 미루고 있는 이 시기에 아프리카에서 시간을 보내는 차체 만으로도 그 열정은 남다르다고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알아도 할 수 없는 일이 열정으로는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학생은GAP Year 동안 미국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보조 교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자연 과학을 체험하는 활동을 한 것을 의대 지원시 Essay로 써 올해 9개의 명문 의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졸업 후 2년간 병원의 연구실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일하며 의대교수의 추천서를 받아 MD/PHD로 명문의대에 합격했다.

이 처럼 GAP Year는 학기 중에 시간이 없어, 또는 부족한 것이 있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그러나 더 눈에 띄는 것은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니면 꼭 의료 분야에 대한 열정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을 주체 못해 휴학을 해서라도 꼭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을때 실천하여 성과를 이루어 낸다면 그것 만큼 인터뷰에서 호평을 받을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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