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캐러비안 의대(American University of the Caribbean School of Medicine)

Date
2015-08-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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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의과대학원에 진학해 MD(Doctorate of Medicine)가 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DO(Doctorate of Osteopathic Medicine)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 진학하여 DO 학위를 받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는 캐러비안 의대를 수료한 후 임상실습을 미국내 병원에서 마친 후 레지던트를 거쳐 의사가 되는 경우다.
크고 작은 약 50개의 섬으로 이뤄진 캐러비안 아일랜드는 섭씨 25도 정도의 열대성 기후의 날씨로 거의 모든 섬이 관광지로 되어 있고, 독립된 국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의 자치령으로 되어 있다. 캐러비안 국가는 마이애미에서 약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대부분 미국에서 1박2일 안에 왕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또한 미국과 같은 지역번호를 사용하고 있고, 미국계 은행들이 영업하고 있어 미국 유학생들이 생활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캐러비안 지역의 각 섬에 흩어져 있는 전체 의과대학 수는 약 60개 정도가 된다. 그 중 31개의 의과대학은 전체 학생의 90 % 정도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유학생들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캐러비안 의과대는 1970년대 중반 유대인들이 미국 의과대학의 대안으로 설립한 후 미국에 많은 의사를 배출하고 있다.

캐러비안의 모든 의대는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의대 4년간의 학비가 약 15만 달러에서 23만 달러로 미국보다는 저렴하고,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여름방학이 없는 3학기 학제여서 짧은 기간에 공부를 마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캐러비안의 모든 의대는 ECFMG (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돼 있어 미국 의사 자격 시험인 USMLE을 응시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다만 대부분의 캐러비안 의대들은 자체 병원이 없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병원과 연계해 2년에 걸친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 대략 총10학기(약 3~4년)동안 임상실습까지 마치면 미국에서 레지던시 매칭(Residency Matching) 기회를 갖는다. 이 때 학생들은 USMLE 1, 2차 시험을 고득점으로 통과해야 하고, 외국의대 졸업생등록교육위원회(ECFMG)에서 자격증을 받아야 레지던트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레지던시 매칭 기회가 미국의 의대를 졸업한 다른 학생들보다는 훨씬 적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레지던트를 미국의 병원에서 할 수만 있다면 미국 50개 주 어디서든 인정받는 의사로 개업할 수 있다.

캐러비안 지역의 의대 가운데 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탑3 의대 중 하나인 세인트 조지의대(St. Georg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는 1977년 설립된 이래 30년간 미국에 5500명 이상의 의사를 배출한 학교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학교 이다. 학생 수도 한 학년에 약 400명으로 우수한 학생들과 훌륭한 교수진, 대학병원의 시설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AUC(American University of the Caribbean School of Medicine), Ross University 의과대학이 있다. 이들 의대 신입생들의 평균 GPA는 3.2~3.4 정도이고 MCAT의 평균 점수는 약 25~27점으로 미국 의대보다 낮지만 미국에서 의사가 꼭 되고 싶은 학생이라면 차선책으로 케러비안 의대도 생각해 볼만하다.

▷문의: 571-292-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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