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의대 진학 가이드] 지금은 Update Letter를 보내야 할 때

Date
2024-11-2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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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Update Letter를 보내야 할 때

미국 의대 입시는 한 마디로 장기전이다. 5월 말 원서 접수가 시작된 이후부터 다음 해 5월 대기자 명단이 풀릴 때까지,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수많은 지원자들은 불안감으로 지쳐간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불안해하는 학생들의 상담 요청을 받는다. "아직 지원한 의대로 부터 인터뷰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내년 의대 지원을 준비해야 할까요?" 심지어 이미 몇개의 인터뷰를 한 학생들 조차 다음 연락이 오지 않으면 다시 걱정을 한다. 그러나 불안감에 휩싸여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가장 최악의 선택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지원서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다시 냉철하게 점검하고 지원한 의대에 업데이트 편지를 보내야 할 때이다.

미국 명문대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높은 GPA와 MCAT 점수, 그리고 의료 관련 연구 및 활동에서 돋보이는 이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인터뷰 후에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하거나 waiting list로 통보 받게 될 경우, 여전히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있다. 의대 입시는 단기전이 아니다. 수개월 혹은 그 이상 이어지는 긴 과정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는 그 순간까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30~40개 의대를 지원했음에도 아직까지 인터뷰 연락을 받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기엔 아직 이르다. 많은 의대들이 3월까지도 지원자들의 지원 서류를 검토하며, 일부 지원자들에게는 인터뷰 요청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불합격 통보를 받지 않는 한 합격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단순히 인터뷰 요청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 많은 지원자 중에 나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연구, 병원 봉사, 또는 그 외 활동에서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편지를 보내야 한다. 일부 학교는 더 이상 추가로 추천서와 같은 편지 또는 이메일은 보내지 말라고 하지만 만일 논문 출판과 같은 성과물이 있다면 보내라는 학교도 있고, 수시로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라고 권장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이다. 

의대 입시는 단순히 기다린다고 인터뷰를 주고, 합격 통보를 주지는 않는다. 어떤 학생은 인터뷰 후에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불안 초조해하고 있는 반면, 적극적으로 꾸준히 성과물을 업데이트하는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의 기쁨을 경험한다. 단순히 활동 목록을 나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연구실에서의 프로젝트 성과, 병원 봉사 활동에서의 구체적 결과, 또는 수강중인 과목에서 A를 받은 성적표를 제출하는 등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의대는 나의 잠재력을 보는 곳이 아니다. 나의 현재와 미래가 증명된 실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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