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미국 의대, 인터뷰 후 의대로부터 대기자 (Waiting list) 로 통보를 받았을 경우
대부분의 미국 의대 인터뷰 공식 일정은 3월 말로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템 연구소 컨설팅 그룹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학생들도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예정된 인터뷰를 모두 마쳤다. 이미 몇 개의 의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 일부 학생들은 아직 대기자 명단에 있거나, 합격 통보를 받았음에도 가장 원하는 의대에는 대기자로 되어 있어 지금 이 시점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매년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할 경우 30개 이상의 의대에 지원서를 보내게 된다. 보통 스템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경우 아주 우수한 몇 명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6-7개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 이후 의대 지원자의 폭주 때문인지 올해는 4-5개 의대로부터 인터뷰를 받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국 치대를 지원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많은 학교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인터뷰 후에 여러 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아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각 학교의 장, 단점을 설명해 주고, 각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선배를 연결해 학교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뷰 후에 아직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 불합격이라고 봐야 하나?
매년 반복되는 질문이다. 의대 입시 과정은 6월 접수와 함께 최종 결정까지는 약 12개월의 지루하고 피 말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의대 원서 접수 후 1년이 지난 6월 말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도 있다. 인터뷰 후에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아직은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대 지원서를 낸 이후에 한 일들 또는 성과를 정리해 letter of interest 또는 letter of intent 편지로 관심을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대들로부터 합격 통보는 받았지만 정말로 원하는 의대에서는 대기자 (Waiting list) 로 통보를 받았을 경우.
몇 년 전에 2개의 명문 사립 의대는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유펜 의대로부터는 인터뷰 후에 대기자로 통보를 받은 학생이 있었다. 두 군데 의대로부터 이미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유펜 의대가 드림 스쿨이며 그곳에서 공부하는 꿈을 꾸면서 지금까지 준비해 왔기 때문에 만일 대기자에서 합격된다면 나는 유펜을 선택하겠다는 내용으로 letter of intent 를 써 보내도록 했다. 결국 이 학생은 합격해 지금 유펜 의대에 다니고 있다.
예일대 의대 대기자 명단에 있던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예일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어 방학 때마다 예일대학에서 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노력했지만 예일대 진학은 실패를 했다. 하지만 의학 공부만큼은 꼭 예일 의대에서 하고 싶다는 letter of intent를 보낸 후 합격 통보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갖춰진 학생들이긴 하지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행동 없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적극적인 의사 표현하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더 가능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폴 정 박사
STEM RI 컨설팅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