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미국 의대 준비- 약대에서 의대로 진로를 바꾸고 싶다면 !!!!
[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약대에서 의대로 진로를 바꾸고 싶다면 !!!!
약대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 의대로 진로를 바꾸고 싶은 경우 그것이 가능한지 또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도움을 구하는 상담 문의가 종종 있다. 약대를 진학했고 1, 2 년만 있으면 졸업을 하는데 그것을 중도에 포기하고 의대로 진로를 바꾸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약대 공부를 다 마치고 졸업한 후에 의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약대를 포기하고 아예 의대 준비하기 위해 프리메드 과정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이 좋은지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부모님들은 의대로 방향을 바꿔서 준비를 해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 자격증을 받은 다음에 의대에 가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많은 학생들은 어차피 의대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면 빨리 약대를 포기하고 의대 준비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
약대생이 의대 진학하는데 문제는 없는가? 문제는 없다. 실제로 약대를 졸업한 약사가 의대 진학 후 의사가 된 경우도 있고 우리가 지도한 약대생이 의대 합격한 경우도 있다. 다만 처음부터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들 보다는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다보니 쉽게 진로를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부 졸업 후 약대를 진학한 학생들은 중도에 의대로 방향을 바꾸어도 자격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6년 과정의 약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2년간 약대 공부에 필요한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 없이 곧바로 약대 대학원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의대로 방향을 바꾼다면 학부 학위를 요구하는 의대 입학 자격 조건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일 약학 박사인 Pharm. D 를 받은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Pharm. D는 학사 학위보다는 상위의 학위이기 때문에 대부분 의대 입학 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약대를 졸업 한 후 의대 준비를 할 경우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순 프리메드 과정에서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아주 어려운 약학에 관한 수업을 많이 수강해야되기 때문에 학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약대생들은 의대로 진로를 바꾸는데 꼭 어려운 약학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래도 약사 자격증을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이 만일의 경우를 위한 현명한 방법인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현재 통합 과정인 6년제 약대 재학생이 약대 보다는 의대 진학을 원한다면 다른 전공으로 바꾼 후 의대 준비하는 것도 좋다. 고민만 하고 시간을 끌 수록 의대 진학이 늦어 질 뿐만 아니라 학점과 기타 준비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약대 졸업 후에 의대 준비를 할 계획이라면 단기간에 의대를 준비할 수 있는 포스트 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부 의대에서는 약학 박사학위가 있는 전문 약사가 의대 진학해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을 권하기도한다. 심지어 일부 학교는 약대와 의대 통합과정을 만들어 약대 4, 5년차에 지원 합격될 경우, 의대 입학 시험인 MCAT시험 점수 없이 졸업 후 의대 입학해 의사 공부까지보장해 주는 10년 프로그램 (약대 6년 + 의대 4년) 도 개설 되어 있다. 이 경우는 우선 약대 교수들의 추천서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약대 교수들의 적극적인 추천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약대 재학 중에 학점뿐만 아니라 학생회 활동과 연구활동을 통해서 열정을 보임으로 약대 교수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폴 정 박사
스템 연구소
미국 의대, 치대 진학 컨설팅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