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정확히 알고 준비한다면 미국 의대 진학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미국 의대는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미국에는 약 150여 개 이상의 의대가 있다. 상위권 의대일수록 세계 의학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요구하고, 주립 의대의 경우 지역 의료, 보건 발전에 기여할 의사 배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상위권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GPA, MCAT, 리서치 등에서 우수한 성적과 성과를 내면서도 리더십과 의료인으로서 자질, 사명, 그리고 열정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높은 학점과 고득점의 MCAT 점수는 물론이고 수강 과목에서도 의대 필수과목 이외에 어느 정도 의대에서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 과목들을 가능한 모두 수강하는 것이 좋다. 의대 진학하는데 학생들의 전공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차 언급했듯이 의대는 필수 프리메드 과목인 영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유기화학 그리고 생화학 과목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대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미국 또는 캐나다 대학에서 이러한 의대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학사 학위를 받아야 한다.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의대 준비로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1, 2 학년의 성적에 따라 의대 준비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템 컨설팅은 대학 첫 학기를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의대, 치대 준비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수강 과목을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마음에 첫 학기 때부터 무리한 수강 신청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학점을 잘 받지 못하게 되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고 심지어 의대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첫 학기부터 학점이 좋지 않게 되면 의대 진학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에 학점을 좀 더 올리기 위해 여름 학기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가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시험공부하느라 방학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있을 때 다른 학생들은 의대 준비에 필요한 의료, 봉사, 리서치 등과 같은 여러 활동들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나는 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 다시 불안해한다. 그래서 학기 중에 봉사 및 리서치 할 곳을 찾아 분주히 다니다 보면 또 학점을 망치는 상황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에서 의대 준비하면서 잘해보려는 욕심에 무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미국 의대는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꼭 하라고 명시한 것들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공에 상관없이 필수로 수강해야 할 과목들과 수강하면 좋다는 과목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활동들을 명시하고 있다. 만일 대학 신입생이 의대 준비를 계획한다면 전체적인 로드맵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당연히 학기 중에는 학점에 충실하고 방학 중에는 봉사 및 의료 기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미국 의대 진학 쉽지 않다. 의대 진학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학점도 잘 받아야 하고 의료 분야에서의 경험, 봉사활동, 리서치 그리고 어렵다는 MCAT 시험 등 여러 가지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모두 균형 있게 잘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의대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준비한다면 미국 의대 진학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더욱 이 모든 것을 저학년 때부터 무리하지 않게 계획을 세워서 간다면 미국 의대 진학의 꿈 결코 어렵지는 않다.
폴 정 박사
STEM RI 컨설팅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