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 사춘기의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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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5-10-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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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사춘기의 홍역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을 지도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심한 경우는 적개심 또는 분노에 찬 얼굴로 부모를 대하는 학생들도 있다. 무슨 원망이 그리 많아서 엄마를 바라보는 눈에 분노가 가득한지 옆에서 지켜보는 나로서도 당장 무슨 일이라도 일어 날것 같은 분위기에 긴장할때가 종종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되면 될수록 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의 열성은 더욱 그렇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 어머니는 아이가 대학에 입학 할 때 까지는 뒷바라지를 하겠다며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이의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열성이 자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자기를 구속한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서는 반항하지 않고 부모가 시키는대로 따라주기 때문에 성실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보일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모든 것이 엄마 때문에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학원만 다녔다는생각에 모든 불만이 부모에게, 특히 엄마에게 폭발하여 얼굴도 쳐다보려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만일 이러한 현상이 대학입시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10학년 또는 11학년에 나타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아주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이 갑자기 학교도 안가고 시험도 보지 않아 11학년의 성적이 엉망이되어 결국에는 학생의 동의 하에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약7개월간 Gap Year을 한 다음 사립학교로 보내 다시 11학년을 마친 경우도 있었다. 물론 부모의 결단과 학생이 따라 주었기때문에 이 학생은 성공적으로 원하는 학교에 합격 할 수 있었다.

여름방학 중에 의대, 치대를 준비 중인 십여명의 대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MCAT, DAT공부를 할때 일부 학부모들의 부탁으로 고등학생들을 대학생들과 같이 지도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중에 일부는 사춘기의 반항이 최고조인 학생도 있었다. 스태프 중에는 왜 이런 학생들을 받았냐고 불평을 할정도로 처음에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일 주일 후 특별히 신경을 쓴 것도 아닌데 아이가 달라졌다. 대학생, 그것도 명문대생인 형 누나들이 열심히 의대 입학시험인 MCAT을 공부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는지 첫주에 말을 안듣고 반항하던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 주일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긴 했지만 분위기가 자기 맘대로 까불고 할 분위기가 아닌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다음 부터는 프로젝트를 할 때도 기웃거리며 질문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면서 대학생들과 친해지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하러 왔다. 다행인 것은 대학생들이 장난도 받아주고 점심도 같이 먹으며 그 아이를 친구처럼 대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부할 때는 아주 엄격했다. 무조건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만일 부모나 선생님들이 하던 이 전의 방식대로 했다면 여전히 반항하고 공부를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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