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시간 채우기 식 활동만으로는 인터뷰를 받을 수 없다.
[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시간 채우기 식 활동만으로는 인터뷰를 받을 수 없다.
미국 의대,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간 낭비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준비를 하도록 돕느냐 하는 것이다.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의대를 진학하려면 대학 학점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일부 학생들은 대학 1학년때 주요 과학과목에서 B나 C학점을 받게 되면 낙심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미리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그 고민을 가지고 끝까지 가다가 졸업 할 때쯤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일찍 판단하고 진로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장래 희망이 의사라는 확고한 열정이 있다면 미리부터 의대 진학을 포기 할 필요는 없다. 스템의 지도를 받고 의대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 중에도 학점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들은 해마다 있다.
학점만이 문제는 아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의대진학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찾아서 시작한다. 대부분 친구 또는 선 후배의 권유로 알게된 클럽에 가입하는데 어떤 경우는 경쟁이 치열하고 또 어떤 경우는 쉽게 가입이 되지만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의대에서는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꼭 해야하는 것들과 하면 좋다고 권하는 활동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의대가 중요시 여기는 활동이라 할지라도 누구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의대에서 보는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약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스템의 지도를 받고 미국 의대,치대 진학에 성공했다. 학교도 다르고 출신 지역도 다르다보니 각 학생들의 활동 또한 무척 다양했다. 하지만 의대 지원시 인터뷰를 많이 받는 학생들의 특징은 많은 지원자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한 경우도 있지만 특별할게 없는 봉사 및 의료 활동을 했어도 지원서의 자기소개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보고 느낀 감정을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쉬운 글로 표현해 낸 학생들이 인터뷰를 많이 받기도 한다.
많은 의대 지원자 수에 비하면 소수의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 각 의대는8천명 이상의 지원자 가운데 약700명 전 후의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기회를 준다. 따라서 인터뷰를 받기 위해서는 성적 뿐만 아니라 다른 차별화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의료활동,봉사 및 리서치 등에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만으로는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 할 수 없다.
스템의 컨설팅 팀은 학생들이 의료,봉사 뿐만이 아니라 리서치 기회가 있을 경우에도 반드시 상담을 한 후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봉사의료 활동이라 하더라도 심지어 리서치 분야도 각 의대에서 좋아하는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스템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 모두 의대, 치대 합격하는 성과가 있었다. 원서를 내고 마지막 결정을 하기까지 거의 1년이 걸리는 긴 여정이다. 의대 지원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원서를 냈다고 해도 인터뷰 요청을 받을지, 또 인터뷰를 한 후에 합격 통보를 받을지, 만일 불합격 또는 대기자로 통보를 받게 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목표를 바라보고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수정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미국 의대 진학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폴 정 박사
스템 연구소 컨설팅 그룹
vastemri@gmail.com